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19.10.17 ~ 2019.10.31
참여작가(Artist) : 십년의 약속 - 권혁인(Kweon, Hyeok-in), 박성진(Park, Seongjin), 박주극(Park, Jukuk), 임교수(leem, Kyosoo), 최대용(Choi, Daeyong), 최시영(Choi, Siyoung)
인사말(Intro)
일단 시작했습니다.
생각도 마음가짐도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고,
쉬운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시작에 한 발을 올려 놓습니다.
<시작>에는 늘 설레임이 있습니다.
스스로 북돋는 용기와 다짐,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과
가벼운 긴장감도 있습니다.
또한, 시작은 너무도 풍성하고
다양한 의미들을 가집니다.
서로 다른 시선들을 가지고 출발된 한 발,
한 걸음의 발품들이 사진에 담겨
한곳에 모였습니다.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지
또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기대됩니다.
십년의 약속이 벌써 여덟번째의 전시회를 맞이 합니다.
매번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지만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저희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2019 . 10 . 17
많은 사진을 담았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부족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부족감의 원천이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 ‘10년의 약속’에게는
컴퓨터에 담겨있는 수많은 이미지가 바로 그 부족감 자체였습니다.
인화되지 않은 수많은 이미지, 그 중 몇 장이라도 인화하여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물론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도 우리가 담은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는 이의 환경에 따라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화된 결과물 즉, 완성된 사진으로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은 다를 수가 있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같은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소박하게는 대상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 거창하게는 대상의 표현을 통해
다른 이에게 던지고 싶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10년만 함께 전시를 해보자고 시작한게 ‘10년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매년 앞으로 10년 더 전시를 하자는 ‘10년의 약속’이 되었습니다.
전시연혁
2009년 제1회 낯선풍경 (한양여자대학교 스퀘어갤러리)
2013년 제2회 각인각색 (서울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
2014년 제3회 잊혀저가는 것들 (서울메트로미술관 혜화)
2015년 제4회 흐름 (평촌아트홀 안양)
2016년 제5회 길 (갤러리카페 사진창고)
2017년 제6회 Arbitrary Exhibition (갤러리카페 사진창고)
2018년 제7회 구속 Restrain [拘束] (예술공간 봄)
2019년 제8회 시작 [Now on] (예술공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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