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Place) : 봄 3전시실(Bom 3rd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19.12.12 ~ 2019.12.18
참여작가(Artist) : 이상아(Lee, Sang-ah)
(*12월 12일은 설치 일정이 겹쳐있으므로 온전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후 방문 바랍니다.)
작가노트(Artist Note)
르네 마그리트는 외부와 내부 라는 주제에 대해 창문을 이용해 경험을 종합하는 ‘이중적 이미지’를 수단으로 삼는다.
창문은 내부와 외부의 접점이라는 특색을 지닌다.
다양한 사건이 캔버스 안에서 동시에 발생하며 정신이 내부와 외부에서 모든 일이 동시에 발생 하듯 실내와 실외가 일치된다.
‘The Inside and the Outside’
해럴드 로젠버그는 미술작품은 점점 더 이미 존재하는 사물의 반영 이라기 보다 사물의 세계에 덧붙여진 것이라 언급한다.
조용히 살아 숨 쉬는, 하지만 말 없이 한 자리에서 물과 햇빛을 기다리는 하는 화분. 빛에 반짝이고 때로는 바람에 일렁이며 나에게 시원하게 풍덩 빠져보라고 유혹하는 수영장. 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치 cctv처럼말없이 바라보며 느껴지는 모든 기를 담고있는 오브제(objet).
이러한 소재들은 밖에서 보면 보이지 않고 활짝 열어야만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같은, 안을 들여다 보면 따스한 빛을 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준비하고 누군가 기다리는 모습을 디테일(detail)하게 만들어 준다.
시간은 모든 일이 동시에 발생하지 못하게 하는 단순 장치에 불과하며 우리가 찾으려 노력만 한다면 인생의 내적, 외적인 사건의 원인을 항상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툭 던지면 깨져버리는 유리같은 존재이지만 그 안에는 무엇보다 강한 에너지가 있다.
밖에서 보면 꽉 닫혀있는 차가운 문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열어보면
그 안에 얼마나 따뜻한 온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는 끊임없이 내면과 외면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을 캔버스에 풀어가며 인간 내면의 본성은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라는 관점을 우선으로 이번 작업을 끌고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내면의 따뜻함을 잊은 채 살아가는 것 아닐까>
작가 프로필(Artist Profile)
가구디자인 전공
회화 전공
2019 RE-BORN 展_혜화아트센터_서울
2018 부수 展_꿈의 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_서울
2017 부수 展_한전아트센터 갤러리_서울
2015 RE-BORN 展_한전아트센터 갤러리_서울
2014 鄕愁 展_나무아트갤러리_서울
2014 FIND ME 展_이앙갤러리_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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