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세계: 가족관계증명의 기술
2020. 9. 5. - 9. 15.
예술공간봄 2전시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전시 《가족의 세계: 가족관계증명의 기술》의 첫 번째 질문은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 정치적 성향, 사회적 위치, 문화적 배경 등 삶을 움직이는 조건이 서로 다를 때 어떻게 차이에 따른 갈등을 극복하고, 유대관계를 지속하는가?'입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문지영, 박가인, 정두희는 장애인 가족의 삶을 살아온 모녀와 자매, 진보 대 보수의 이념차로 대립하는 부녀, 삼시세끼 한 식탁에 함께 앉은 다문화부부 등 가족의 일상을 비추어냅니다. 이는 가족문화에 대한 단편적 드라마로 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가족의 상황과 보편적 사회현상을 반추하게 하는 현실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입니다. 전시는 개인이 공공기관에서 발급 받는 가족관계증명서 없이 스스로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나아가 가족의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작가 고유의 접근과 방법을 살펴봅니다.
가족에 대한 기억을 담은 예술은 지하의 표백된 전시공간에 ‘집’의 형색을 드리우고, 각자의 가족들이 서 있는 위치와 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하게 합니다. 코로나19 팬대믹의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우리의 시간은 집이나 그 외 격리공간에 멈춰 있지만,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가족'의 진실과 마주하는 경험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The exhibition "Other Families: The Art of Proving Family Relationships" raises the following question; how do family members overcome conflicts and maintain relationships when each condition for driving life is different, such as political inclination, social position, and cultural background? The participating artists illuminate their families, such as mother and sister with a disability(Moon Jiyoung), as father and daughter supporting different political parties(Bahc Gaain), and as a multicultural married couple on three square meals(Chung Doohee). Their narratives are not only fiction but reality reflecting with the other families' lives and universal phenomena in society. The exhibition pays close attention to the artists' attitude and method of proving family relationships on their own without the help of the public, and further exploring the various visuals of their families.
The bleached room of BOM features in a shine of 'home' through art with the memories of the family. The exhibition explores what family members share and what they want to do for their lives. At present of the Corona 19 pandemic, we practice the physical distancing at isolated spaces like home. We hope the exhibition will be able to propose some experience of facing behind our families, also to bring some comfort to people in these difficult times.
운영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20:00
(사회적 거리두기 2, 3단계에서 19시까지 단축 운영)
참여작가
문지영
박가인
정두희
기획 및 큐레이팅
백필균
후원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그래픽디자인
비공개영역
도움 주신 분들
김건
예술공간봄
육일봉
그리고 우리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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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Families: The Art of Proving Family Relationships
BOM, Gallery 2
5 – 15 September 2020
Opening hous
Tuesday - Sunday, 11:00 - 20:00
Artists
MOON Jiyoung
BAHC Gaain
CHUNG Doohee
Produced and Curated by
PAIK Philgyun
Supported by
Suwon City
Suwon Cultural Foundation
Graphic Designed by
Unopened Zone
Acknowledgments
KIM Gun
BOM
Youkillbong
and Our Families
문지영
학력
2016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서양화전공) 졸업
2014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2007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개인전
2019 무릎으로 쌓는 사탕 (3F in 스페이스 닻, 부산)
2015 보통의 조건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부산)
2014 가장 보통의 존재 (갤러리 봄, 부산)
주요 단체전
2020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 – 낯선 곳에 선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20 우울한가요? (서울대미술관, 서울)
2019 이한열 기념관 특별기획전 : 보고싶은 얼굴 (이한열기념관, 서울)
2019 민중미술 2019 – 호흡에서 함성으로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부산)
레지던시/프로젝트 참여
2016~2018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입주작가
2016 오픈스페이스 배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19 신진작가 프로그램 예술집담 with 영남
작품소장
부산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박가인
학력
2015 계원예술대학교 프로젝트아트 전공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사는 게 왜 이렇게 재미가 없냐(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부천)
2017 엎친 데 덮친 격 (니트, 서울)
주요 단체전
2020 뜻밖의 연수: 우리 안의 송도유원지 (연수갤러리, 인천)
2018 인천국제비엔나소세지영화제 (미림극장, 인천)2018 딥프라이 – 플레이스 막 인천 개관전 (플레이스 막, 인천)2016 ZK/Uale (Zk/U, Berlin)2016 Staring at you Staring at me (Khiasma, Paris)2015 단발머리소녀 은혜의 Grace한 性스러운 환타지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주요 전시기획
2019 제 못 준 개 버릇 (빌라해밀톤, 서울)
2019 우리 소통해요 (Space xx, 서울)
현재
초신진작가 등용공간 ‘육일봉’ 운영
정두희
학력
2012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 전공 박사 졸업
2004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0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삼시세끼(갤러리DOS, 서울)
2017 플로리다 가계도(갤러리 한옥, 서울) 외
주요 단체전
2019 동서미술문화학회 전시: 가을빛에 물들다 (연석산미술관, 전주)
2018 워싱턴 D. C. 한국문화원 기획단체전: Artistic Records(워싱턴 D. C. 한국문화원, 미국)
복원모사본 주요 전시
2019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 - ‘태조어진’, ‘원종어진’, ‘고종어진’ 복원모사본 3점(국립고궁박물관, 서울)
2018 수원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 수원의 궁궐 화성행궁 - ‘정리의궤’ 현상 및 복원모사본 2점 (수원화성박물관, 수원)
현재
영남대학교 교육중점전임 조교수(미술보존복원 연계전공)
고려대학교 객원교수(디자인조형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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