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21.10.14~2021.10.21
참여작가(Artist) : 권은미(Kwon, Eun-mi)
(*10월 14일, 21일은 설치, 철수 일정이 겹쳐있으므로 온전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후 방문 바랍니다.)
전시소개
"이것은 아버지 손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작업 이야기이다."
사람 손에 의해 버려진 것들은 일평생 많은 고통을 겪은 아버지의 아홉 개 손가락을 거쳐 다시 쓸모를 찾았다. 아버지의 손은 투박하고 불완전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름다움이었고, 어린 시절 내게 큰 용기이자 예술가의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정서적 양분이었다.
나의 일상은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속에 다시 태어난다. 이는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시작된 예술적 영감을 통해 나의 손으로 독립적인 정체성을 풀어내는 ‘인생 업사이클링’ 과정이다. 동시에 부모-자녀가 아닌 예술가와 문화수용자 관점에서의 일상 속 예술의 첫 만남 시도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버려진 것의 새로운 가치, ‘업사이클링 아트’ 분야 도전을 통해 서툴고 부족하기만 한 평범한 일상 속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진심대면’의 과정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나의 일상, 미지로(美志路)
나라는 존재는 태초로부터 흘러온 시간의 연속선상 어느 한 점으로부터 아주 오래전 생겨났다.
나의 크고 작은 일상 조각은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왔다.
상실과 소멸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된 태초의 슬픔과 고통. 나의 애틋함이 묻어난 것은 이미 나를 떠났으며, 그 상실로 인해 젖은 두 손은 세상과 이제 다시 연결된다. 나는 매 순간 강렬한 생명과 죽음의 에너지 사이 교차점, 어느 한순간으로 존재하며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시 태어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나의 일상, 미지로(美志路)
이제 그때의 모든 고통은 슬픔으로 녹아 흘러내려 미지로(美志路)로 향하는 재료가 된다. 또 다른 의미로는 결국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미지로(美知路)로서, 이제 그 과정들은 나만의 아름다움으로 수렴하여 그 속에서 영원한 정신적인 행복감을 느낀다.
생성과 소멸, 그것이 멈춘 일상은 영원히 죽은 것이다.
나는 유기적 연결과 끊임없는 공존으로 둘러싸인 일상 가운데 여전히 존재한다.
작가 프로필
학력
∙ 2010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심리치료 트랙 전공 졸업
전시경력
∙ 2021 권은미 제2회 개인전 : ‘수, 연 (手, 宴)’≫ 展 (예술공간 봄, 수원)
《 Kwon, Eun-mi, 2nd Solo Exhibition : Handing in Second hand 》
∙ 2020 담영 권은미 개인전 : ‘내가 너인 것처럼, 네가 나인 것처럼’ 展 (예술공간 봄, 수원)
《 ‘Damyeong Kwon,Eun-mi Solo Exhibition : Like I'm you, like you're me 》
∙ 2019 기획워크샵 ‘Step by Step 전시 프로젝트 46기’
내 안의 숨바꼭질 : 들키고 싶진 않지만 알아줘 展 (복합예술공간 아트스페이스, 서울)
(기획팀장, 큐레이팅 파트, 작가)
2019 Complex Art Space ‘ARTSPACE’ EXHIBITION PROJECT
《 ‘The Hide-and-Seek inside Me: Don’t want to be caught but Recognize’ 》
∙ 2021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진흥 특별 공모지원사업」
「진심대면-한사람을 위한 예술[개인]」 - 사업명 : 《수, 연(Handing in Second hand)》展
≪기타 활동≫
∙ 2021. 7. ~ (現)
문화예술플랫폼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3기
∙ 2021. 9. ~ (現)
2021 경기도박물관 전시해설사
∙ 2020. 12.
2020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 양성교육
∙ 2020. 11. 28
예술활동증명 (한국예술인복지재단)
コメント